멸종위기 상어 머무는 부산 북항친수공원, 방문객 140만 명 눈앞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의 인공 수로에 9월 중순부터 길이 약 3m의 상어 한 마리가 머물고 있습니다. '부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의 위기(EN) 등급 종입니다. 바다로 돌려보내려던 두 차례 시도는 모두 실패했고, 그사이 공원에는 10월 12일까지 138만 7,800명이 다녀갔습니다. 그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습니다.
핵심 정보
- 무엇: 길이 약 3m의 암컷 상어 '부캉이'. IUCN 적색목록 위기(EN) 등급 종입니다.
- 장소: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북항친수공원'을 검색하면 됩니다.
- 방문객: 상어가 나타난 뒤 10월 12일까지 138만 7,800명입니다(부산시설공단 집계, 매일신문 보도).
- 현황: 10월 14일 보도 기준으로 아직 수로에 있습니다. 추가 구조를 검토하고 있지만 날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항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상어가 처음 목격된 날은 2026년 9월 18일이고, 연합뉴스는 9월 19일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무태상어로 알려졌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흑상어 암컷으로 확인됐다고 매일신문이 10월 14일 보도했습니다.
첫 구조 시도는 9월 29일이었습니다. 오전 11시 13분께부터 배 4척이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를 바다 쪽으로 몰았지만 실패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10월 2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40분까지 50m 그물로 수로를 따라 상어를 밀어냈으나, 외해까지 50m가량을 남겨 두고 작업을 멈췄다고 더팩트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0월 3일 만조 때 상어가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물은 그날 오후 4시 20분쯤 걷어 냈고, 관계 기관은 상어가 스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인파가 몰린 까닭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어가 나타나기 전 이 공원의 주말 방문객은 평균 2,000명 안팎이었습니다. 같은 보도는 부산시 집계를 인용해, 10월 4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6만 9,000명이 찾았고 상어가 나타난 뒤 누적 방문객이 89만 1,000명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인파 속에는 외국인도 섞여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부산역에서 기차를 내려 여행 가방을 끈 채 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KBS 부산은 10월 9일 보도에서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과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의 이야기를 전하며,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도 News9도 이 소식을 다뤘다고 소개했습니다.
보러 간다면: 상어를 해치지 않는 관람법
밤에 일부 관람객이 손전등을 비추자 상어가 몸부림치며 수로 바닥에 부딪혔고, 이때 주둥이에 상처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디지털타임스가 10월 9일 보도했습니다.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물속을 비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상처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만큼 심하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 불빛과 거울은 금물입니다. 해가 진 뒤에는 손전등이나 휴대전화 불빛을 물에 비추지 말고,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상어에게 비추는 일도 삼가 주십시오.
- 차는 두고 가십시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월 4일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이 오전부터 가득 차 진입이 막혔습니다.
- 시간 여유를 두십시오. 같은 날 상어를 잠깐 보려고 1시간 넘게 기다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 수온이 변수입니다. 10월 중순 수온은 22~23℃ 정도였지만 11월부터는 18℃ 아래로 떨어질 수 있고,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은 상어가 수로에서 버틸 수 있는 수온의 한계를 15~16℃ 정도로 봤습니다. 사냥하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매일신문).
총평
이미 부산에 와 있다면, 특히 기차나 크루즈로 도착했다면 한 시간쯤 내서 들러 볼 만합니다. 다만 상어만 보러 따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스스로 떠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는데, 그 시점은 아무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인파가 많으니 오래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가는 날 뉴스에서 '부캉이'를 검색해 보고 출발하십시오. 10월 14일 매일신문 보도 시점까지는 수로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주요 링크
- 원문 보도: 매일신문, 10월 14일
- 인파와 그물 작업: 연합뉴스, 10월 4일
- 해외 방문객: KBS 부산, 10월 9일
- 부산 여행이라면: 택시·음식·숙소 바가지요금 피하는 법
- 부산의 또 다른 미담: 미국인 가족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 준 부산 경찰
- 관광통역안내전화(무료·24시간·다국어): 1330
- 매일신문 — 북항 상어 '부캉이' 종 확인·추가 구조 검토 (2026년 10월 14일 보도,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암컷 약 3m·IUCN 위기종)·10/12까지 138만 7,800명·수온 우려·추가 구조 검토)
- 연합뉴스 — 북항친수공원 상어 보러 인파 몰려 (2026년 10월 4일 보도, 3일 그물 넘어 복귀·그물 철거·하루 6만 9천 명·누적 89만 1천 명·주차장 만차·부산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 KBS 부산 — 크루즈 관광객·외신도 찾은 '부캉이' (2026년 10월 9일 보도, 중국 크루즈 관광객·캐나다 관광객 방문·미국 ABC·인도 News9 보도·22일째 누적 120만 2,800명)
-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 (무료 24시간 다국어 안내)